4가지 식물 (아르바 미님)
초막절 첫날에는 좋은 나무에서 난 열매와 종려나무 가지, 무성한 나뭇가지, 갯버들을 가져와야 한다
(레23:40). 초막절 첫날에 네 뼘 이상 되는 종려나무 가지와 세 뼘 이상 되는 무성한 나무(유대인들은 도
금양으로 해석)와 갯버들을 오른손에 들고, 그리고 달걀보다 작은 크기의 에트로그(etrog)를 왼손에 쥐고
사방으로 그리고 위아래로 흔들었다. 성전에서는 매일 그렇게 했다.
유대 전승은,
① 에트로그 열매는 아브라함에, 종려나무는 이삭에, 도금양은 야곱에, 그리고 갯버들은 요셉에 비교
한다.
② 에트로그는 심장에, 종려나무는 등뼈에, 도금양은 눈에, 갯버들은 입술에 비교하기도 한다. 이 신체
의 네 부분은 우리로 하여금 죄악을 범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서, 초막절에 이 네가지
식물을 흔들면서 용서를 구하는데, 이때 사람들은 죄를 범하게 하는 신체들을 상기하게 된다.
③ 에트로그(Etrog)는 맛도 있고 향도 있다. 종려나무(Lulav)는 맛은 있으나 향은 없다. 도금양(Hadass)
은 맛은 없으나 향은 있다. 그러나 갯버들(Arava)은 맛도 없고 향도 없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사람은 지식(토라)은 있으나 선행이 없는 사람이 있고, 지식은 없으나 선행이 있는 사람이 있다.
또 이 두 가지가 다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둘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랍비들은 이 네
가지 식물을 들고 흔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④ 이 네 가지를 각각 이스라엘을 지배하였던 네 민족, 즉 바빌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 네 가지 식물은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유대인들은 초막절에 곧 다가오게 될 겨울에 이처럼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는 식물들을 손에 들고 비가 많이 오기를 기도했다.
이스라엘에서 이성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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