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년동안 정들었던 이스라엘, 살았던 베냐민 지파의 땅이었던 기브온 근처 피스갓제에브 동네 가까운 광야..광야가 보고싶을때면 내려갔던 곳이었는데..보이는 저쪽은 요르단 쪽인 동쪽인데, 저녁 해질무렵이면 서쪽으로 지는 석양이 비쳐서 저렇게 동쪽 하늘도 아름다웠다.
예루살렘에서 사해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유대광야를 만나게 된다. 유대광야 깊숙히 들어가면 이렇게 낙타를 방목하는 모습이 보인다. 방목이라 하면 녹색 목초지가 드넓은 곳이어햐 하는데..이곳 광야의 건기는 이렇게 황량한데, 그래도 낙타와 양들이 먹을 마른풀들이 있어서 그것을 먹게 하기 위해 광야에 낙타를 풀어놓는데..낙타나 양이 있는 곳 어딘가를 찾아보면 목동들이 자리를 깔고 모닥불을 키우고 아랍특유의 차를 마시면서 광야의 낭만을 즐기고 있다.
유대광야 깊숙히..들어가보면 도대체 이곳, 특히 건기 여름엔 너무도 뜨거운 이곳에 무엇이 있길래..도보로 자전거로 오토바이로 짚차로 이곳엘 들어가는건지..그곳에 멋진 경치가 있는것도, 황금이 있는곳도 멋진 식물원이 있는것도 아닌데..그곳엔 아무것도 없다..근데..그 아무것도 없는 것이 많이 채워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듯히 보이는것은 뭘까?
그 척박한 광야에도 새벽에 내리는 이슬을 먹고 자라는 이런 다육이 식물들이 자란다. 나름 고목의 모습을 한것들도 보인다. 고맙다..황량함에 이런 녹색을 띄어주어서.
유대광야 깊숙히 있는 광야..물은 없는데, 물길이 보인다. 우기에 이곳은 골짜기의 물들이 모여서 많은 물들이 흐르는 와디가 된다.
여리고쪽에서 올라오다 본 염소떼들.. 건기의 마른풀들을 뜯어먹고 산다. 멀리 목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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