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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사랑

광야를 사랑하는자.

어느덧 이스라엘 생활이 2010년 1월 말에 도착한 이후로 만 3년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의 삶은 하루하루가 지루할 틈이 없이 순간마다 감동의 연속입니다. 바쁘면 바쁜대로, 한가하면 한가한대로 이스라엘에서는 특별하게 즐길수 있는 테마가 샘솟듯이 있는 곳이라는 제 나름의 경험입니다. 특별히 이스라엘의 광야는 아주 단순해 보이지만, 그 속엔 결코 단순하지 않는 다양한 삶의 테마가 숨어 있습니다. 광야의 풀한포기가 사랑스럽고 황량해 보이는 그 광야 속에 삶의 다이나믹한 모습이 보입니다. 이스라엘의 황량한 광야를 사랑할수 있는 사람은 이미 이스라엘의 모든것을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것도 없어보이는 광야, 자연조건으로 보자면 없는것이 더 많은 광야속에서 우린 하나님의 보물찾기를 하는 즐거움을 만날수 있습니다. 그 보물은 찾는 사람이 무엇을 찾느냐에 따라 값어치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광야속으로 들어가면, 우리의 일상의 삶이 얼마나 풍성하고 감사해야 할것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 됩니다. 아무것도 없어보이지만,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짚어줍니다. 광야는 우리에게 어머니 품속같은 따스함을 만나게 합니다. 또한 깊은 우물이 맑은 시원한 단물을 내듯, 우리의 인격의 깊이에서 단물을 만들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