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광야속으로 기도를 하기 위해 갔다. 가기전에 간단한 점심을 생각하면서 김밥을 말기로 했다. 그러면 이왕 많은 김에 기도하러 가는 사람들 모두가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할까..사람이 20명이 넘는다면, 일이 크게 벌어졌다. 10명정도면 충분히 먹고, 20명정도면 간단히 간식으로 먹을 수 있을 만큼 준비해서 갔다. 다행히 아이들까지 10명, 먹기에 충분했다. 여리고, 사해내려가는 길로 20분정도 내려가다가 선한 사마리아인의 여관에서 왼쪽길로 들어가 10분정도 광야길로 내려가서 다시 지하도를 건너 유대광야쪽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베드윈 마을이 자리하고 있었다. 베드윈 청년들이 군데 군데 보였고 그들이 치는 양떼와 멀리서 히잡을 쓴 베드윈 여인들이 마을을 통과하는 우리차를 엿보고 있었다. 그 동네를 올라가자 언덕에서 예루살렘쪽으로 지는 해의 석양이 아름답게 보였다. 오늘따라 유난히 많은 구름이 석양을 더 한층 아름답게 도왔다. 그 광야를 15분정도 비포장 바위가 많은 도로를 덜커덩 거리며 올라가서 도착한곳은 앞으로 사해와 요르단 산지가 선명하고 보이고 멀리 여리고가 보이고 뒤편으로는 예루살렘이 보이는 멋진 위치에 놓여 있었다. 아래로는 여리고와 사해를부터 올라오는 1번 도로가 보였고, 아래로 보이는 광야의 역동적인 굴곡들이 물결을 쳤다.
광야속에서 고요를 가르며 울려 퍼진 찬양은 어느때보다 감동과 은혜의 도가니탕, 뭔가 가슴 깊은 곳에서 감동이 밀려올라왔다. 왠지 이런 밤에 광야의 고요를 가르며 올라가는 기도는 하나님도 특식으로 받으실듯하다.
광야를 헤매며 건조한 광야의 마른풀을 찾아 헤매다 저녁녘에 집으로 돌아오는 양들
베드윈 마을
베드윈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루일과란 거조한 광야를 헤매며 양과 낙타를 위한 풀찾아 먹이기
유대광야에서 사해쪽으로
유대광야 사해쪽으로..
해질녁의 유대광야에서 바라본 예루살렘쪽
유대광야에서 본 여리고 야경과 사해쪽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오는 국도
유대광야에서 본 예루살렘쪽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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